매거진 오늘의 창

연포탕은 맑고 담백한 맛을 남긴다.

by 정유지

연포탕, 가을을 부르다

갈바람 멈추잖고 보글보글 돌아간다

활낙지 머물다 간 바다를 불러내듯

씹히는 파도소리마다

속이 쫘악 풀린다

내장의 속살까지 통째로 끓여내면

가슴 한편 통증처럼 남겨진 사랑까지

따뜻한 국물로 남아

일상 빠져나온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연포탕’입니다.


맑은 국물 속에 담긴 바다의 그윽하고 담백한 맛을 못 잊어 연포탕을 다시 찾게 된다고 합니다.


소주와 함께 가장 즐겨 먹는 별미 안주 중 하나가 연포탕이라 하네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탕 속 그 정취 속에 가을장마 가득 차서 멈추질 않는 소나기 소리를 내곤 하지요.


헛헛한 주린 뱃속을 채워가는 순간마다 따뜻함이 그리운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목마른 누군가의 연포탕이 되어 줄 담백한 하루를 위해 정진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가을의 정취가 담백한 향기로 남는 것이 연포탕이다. 시원한 국물 맛은 일품 중 일품이다. 사람도 연포탕처럼 담백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담백함을 배우러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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