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헛개나무

by 정유지

헛개나무 노래

앙증맞게 웃는 너 때문에 사는 거야

오메 향기 오진 것 눈 지긋 감게 되고

다섯 장 행운의 카드

사랑 피워 올린다

술 썩어 헛것되듯 술을 물 되게 하라

독한 기운 비워내 해맑게 풀어내고

검붉은 너와 있을 때

결속 시간 빛난다

- 정유지



오늘의 창은 '헛개나무'입니다. 인용된 작품은 '해독의 미학, 존재의 온기로 피어나는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헛개나무 노래>는 자연과 인간, 상처와 회복이 정교하게 맞물리며, 세상의 쓴맛마저 단숨에 정화시키는 치유의 언어입니다.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작은 존재가 건네는 위안과 생명의 회복력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헛개나무는 호깨나무, 산호나무로 불리기도 하고, 열매가 살이 쪄서 울퉁불퉁한 모습이 닭발가락과 닮아서 ‘닭의 발톱나무’, 벌이 탐낼 만큼 그 열매가 달아서 ‘나무 꿀(木蜜)’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향기가 진한 헛개나무 꽃말은 ‘결속’입니다.


헛개 열매 달기 위해 꽃이 풍성히 피고, 그 꽃이 지고 나면 헛개 열매가 맺힙니다.


관절염, 숙취, 간질환, 소화불량, 구토에 약효가 있다고 하여 가지가 kg당 4~5만 원, 열매가 10~15만 원씩 나가니, 해독의 해결사라는 말이 실감 나네요.




헛개나무 꽃말처럼 화목·화합의 꽃 피우듯 결속의 하루 창조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사랑과 치유는 삶을 맑게 정화한다.”


"향기가 진한 인연을 맺으면 그 결속도 강하다. 화목, 화합의 꽃은 그 향이 강하고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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