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세상을 구하는 메시아다. 빛은 생명을 잉태한다.

녹색식물과 생물들은 빛을 통해 광합성을 한다. 빛은 생명의 근원이다.

외딴곳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에겐

한 줌의 햇살자락 축복의 선물이듯

닫혔던 꽃잎을 여는

신의 손길 아닐까

- 정유지의 시, 「빛」 전문

오늘의 화두는 ‘빛’입니다. 1차원적 빛은 불입니다. 2차원적 빛은 전깃불입니다. 3차원적 빛은 원자력입니다. 4차원적 빛은 영혼의 빛 또는 생명의 빛입니다.

빛은 메시아(Messiah)입니다. ‘구원자'를 뜻하며, 넓은 의미에서 인류, 또는 세계가 더 나은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신념이나 이론들을 언급할 때 쓰입니다. 한편, 성경에선 믿는 이들이 기다려온 대망의 ’ 구세주‘를 뜻합니다. 오로지 예수만을 적용합니다.

빛은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역할을 합니다. 빛은 열을 전달해 뜨겁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만물을 소생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광합성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녹색식물이나 그 밖의 생물이 빛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을 말합니다. 즉, 녹색식물이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흡수된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유기물과 산소로 변환시키는 작용입니다. 지구상의 생물은 공기 중의 산소와 지상의 탄소화합물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데, 이 2가지 모두 광합성에서 비롯됩니다.

빛이 뜨거우면 병균마저 사멸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빛은 태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강한 빛은 너무나 뜨거워서 사물을 태우고 사멸시킵니다. 그럼에도 녹색식물과 생물의 광합성을 위해 꼭 필요한 빛은 생명을 살리는 삶의 근원입니다.

누군가의 빛이 되는 존재가 있습니다. 4차원적인 존재입니다.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존경과 믿음의 대상일 수 있습니다. 그 존재는 세상을 살아가는 희망이 됩니다. 스스로 마음의 창을 열지 못하면 우울증이 생겨, 빛을 거부하게 됩니다. 빛은 누군가의 희망을 북돋우게 하는 역할을 하는가 하면, 누군가에겐 벽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 안에 희망을 주는 빛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우리의 생활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내 마음 안에 깃든 아름다운 존재들에 대한 감사함의 메시지를 보내는 날입니다.

햇빛은 비타민D가 있어 우울증치료제로 불립니다. 안타깝게도 햇볕을 보러 밖에 외출할 수 없을만큼 결벽증을 가진 존재들도 있습니다. 햇볕을 즐기러 밖으로 나가는 것도 행복의 시작임을 생각하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