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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대현

신체의 일부가 불편하다. 입술이 부었다. 통증이 있다. 고통이 있다. 참는다. 인내한다. 어머니는 부르짖는다. 어리석은 행위라고 단정을 짓는다. 병원을 방문하기를 내게 권고한다. 나는 상대의 의견에 납득이 어렵다. 행하지 않는다. 여전히 인내한다. 병원에서는 언제나 신체적 치료만 끝나기 때문이다. 아프더라도 병원을 가지 않는 나는 어리석을까? 아니면 옳은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옳고 그름의 가치는 누가 결정을 할까? 나는 본인이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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