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나는 그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여성은 매우 단순하며 단순함과 별개로 기계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 나는 언제나 옳지 않으며 나는 언제나 틀린다는 사실을 비교적 최근에 경험을 했다.
주기적으로 참석하는 모임이 있다. 막상 사람들이 모이면 썩 유쾌하지는 않은 편에 속한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피곤하기도 하거니와 금전적인 문제와 더불어 전적으로 자의에 의한 출석은 아니다. 타인의 호출에 응하여 불가불의 상태로 참석을 했다.
노상 교만하고 거만한 편에 속하는 나는 만민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은 과장해서 표현을 하자면 뼈가 저리도록 반성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장소에 도착 이후 시간이 흐른 뒤, 낯익은 사람과 낯선 사람들이 하나 그리고 둘 늘어나고 있었다. 북적이고 있었다. 일종의 법석이었다. 기대하지 않았었던 가치가 있는 대화들이 오고 갔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나는 주로 발언을 대신하여 타인의 발언을 많이 귀담아서 들었다. 흥미로운 주제가 많이 오고 갔다.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재담 또한 늘어놓고 있었다.
모든 내용을 자필로 작성하지는 못했으나 일부 내용은 작성을 완료했다. 각기 자기의 지식이나 경험을 쏟아내고 있었고 나는 수용을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골라내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었다.
또 다시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헤어졌다. 나는 많은 생각에 잠겼다. 나는 여태까지 인간들을 너무나도 무시하는 경향이 짙었고 현재도 그러한 경향이 명백하게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러한 나의 우둔한 생각을 파멸시키려고 이번 기회에 신이 내게 경험을 시켜줬다고 나는 의미를 부여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더 박살나야 하는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