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잡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늘 시장에서 잡채를 구매했다.
귀가 이후 저녁을 먹은 뒤 숨을 돌리고 잡채를 볶았다. 동생이 퇴근하고 귀가를 한다면 먹기 편하도록 일말의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렇다. 나는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이다. 현재는 보탬이 어렵더라도 말이다. 이번의 경우도 말없이 먹겠지만 나는 그러한 사실에 족하기로 한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