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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

by 고대현

아는 사람에게 1년 만에 연락이 왔다. 연락의 의도는 밝히지 않은 채 그리고 대화를 애써 이어나가지도 않았다. 꽤 단답으로 표현을 하다가 자취를 감췄다. 먼저 연락을 시도한 것은 상대인데 의도가 꽤 궁금한 것은 본인이다. 나에게 연락한 상대는 연상이며 동성에 속하는데 그러한 사실은 둘째 치고 나는 연락을 기다리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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