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 전후로 도서관을 방문했다. 요즘은 문학을 완독하고 있어서 상호대차를 이용해서 두 권을 빌렸다.
현재 오후 11시 30분, 빌린 책을 여태까지 펼치지도 않았다. 저녁을 먹은 직후 어떤 사람을 만났고 산책을 조금만 하다가 왔는데 시간은 이렇게 흘렀다.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책을 읽어야 하는데 글을 쓰고 있다. 자정이 넘으면 생각보다 책이 읽히지 않는다. 습관 때문이다. 늦게 읽지 않는 습관.
현재, 집필은 멈추고 책을 쥐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읽어야만 한다. 일종의 강박관념. 나는 피곤하지만 책은 읽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