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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by 고대현

오늘은 닥터 지바고 1권을 완독 했다. 이후 주방에서 식빵을 구웠다. 동생이 먹기를 내심 바라지만 먹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 문득 어느 지인이 생각이 났다. 친구도 아니고 마냥 친하지도 않은 지인이 떠올랐다. 이후 사그라들었다.

잠시 후 외출을 감행했다. 현재는 공원이다.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아까 구웠던 빵의 일부를 챙겨서 나오기는 했는데 맛을 보는 것은 지체하고 있다. 또한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공원에 있는 돌을 발로 찼다. 세워진 상태로 있던 돌은 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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