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초가집

by 고대현

염분이 가득 함유되어 있을 것 같은 바짝 타버린 계란프라이. 할아버지가 유일하게 할 줄 알았던 음식. 군말 없이 주방에서 먹었던 순간. 김치도 없이. 국도 없이. 다른 반찬도 없이. 그래도 맛있었던 기억. 현재는 갚을 수 없는 은혜에 대한 기억. 죄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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