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흥미로운 인간이 존재한다. 최근에 비교적 가깝게 지내게 되었는데 거울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인간은 처음이었다. 이러한 존재는 뇌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 궁금했다. 그러나 너무 가깝게 지내고 싶지는 않았다. 귀찮았기 때문이다.
성향으로 비추어 본 경우, 무지한 인간은 성에 차는 경우가 없었는데 시야의 근처에 있는 인간 또한 무지한 인간에 속하는 부류는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조금은 다른 점도 있다.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점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러한 인간을 더욱 더 지켜보게 되는 것 같다. 아직은 관찰이 더 필요하고 분석은 더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인간을 해부하고 싶다. 그러한 인간은 자기 자신이 해부를 당하는지 모르거니와 관심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시도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 인간은 워낙 낯설은 개념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그대로 있으면 된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 그저 그 곳에서 우두커니 자기의 할 일을 하면 된다. 분석은 내가 한다. 파편으로 쪼개는 일은 내가 한다. 거울은 깨지기 마련이라고? 나는 이 거울을 더욱 더 지켜보게 될 것 같다. 적어도 당분간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