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난삽하다

by 고대현

직후 기상에는 정수리에 꽂는다. 날카로운 칼을. 얼마나 따듯하더냐! 선혈이 흐르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무엇보다 확실하게 정수리를 찌르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명확하게 하자! 정수리 근처로 표현을 한다면 적절할 것 같다. 어찌하여 매일 찌르는데도 붉은 피가 흐르지는 않는 것이더냐. 그러나 찌르는 것이 맞을까. 찔리는 것이 맞을까. 그러한 사실이 중요하겠더냐. 오늘도 찔리기 전에 생각을 지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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