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또 보냈다. 작성해서 미루고 미뤘던 너무나도 게을렀던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결과물에 의해서 의한 것을 전적으로 상대에게 보냈다. 아무렇지도 않겠지! 이제는 익숙하겠지! 혹은 과거부터 특정 시점으로부터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무뎌진 것. 덤덤하다는 사실은? 바라지도 않는다. 회신을. 전갈을! 심히 두려운 사실이나 현상이 있다면 꽤 행복하지 않은 내용으로 점철된 불안한 내용의 예를 들면 죽음이랄까? 타인에 관한 것. 혹은 본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다분하다. 우리는 그렇게 똑같은 배를 탑승한 인간이다. 당신이 오디세우스라면 나는 헤라클레스가 될 수 없겠지. 일종의 노역에 시달리는 인간. 혹은 폐물. 뭐 그런 것. 젓는 인간은 노를 폐물이 될 수 없으려나. 어쨌든! 바란다! 그저 건강하기를. 불편한 심정은 자연스럽다. 불행의 원흉은 본인이라는 사실에 당신의 지분이 있지만 없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