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난삽하다

초등학교 - 끝

by 고대현

명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후 상황은 - 어쨌든 병원에서도 나는 비교적 태연했다. 의사는 본인의 자리에서 위치하고 있었다. 시골이라 대처가 미숙할 것 같아도 전혀 그러지는 않았다. 동행한 선생님이 있었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마취 이후 손가락 사이 마디 등 몇 바늘을 꿰었다. 이후 학교로 복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저들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나는 수업 중에 입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음악인지 영어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어쨌든 그 때 선생님은 나를 거들떠도 보지도 않고 열성적으로 가르쳤다. 나는 오히려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 괜한 관심은 바라지도 않았다. 불행이니까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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