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by 고대현

혼자 장시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허다했다. 직접 만들어서 먹는 음식보다는 배달 따위를 시켜서 먹는 음식이 익숙했다. 주변에 인간이 없었다. 친구도 없는 삶이다. 퍽퍽했다. 외출을 삼가는 편이었다. 인간들과 기꺼이 어울리지 않으려고 했다. 내성적이었다. 타인을 기피하는 경향을 내비치고 있었다. 이성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다. 이성 앞에서 쉽게 언행 따위가 굳었다.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경직되어 있는 상태가 익숙했다. 은둔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잠재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언제나 품에는 뚜렷한 목적이나 목표를 지니고 있었다...

특정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단어와 문장의 조합, 일면식도 없는 인간이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외치는 비논리적인 발언들, 철저하게 이성적인 척 고찰하는 척 사유하고 어떠한 인간도 알 수 없는 개념 따위를 발견한 인간처럼 발악을 하는 특정 인간, 격정적인 상태로 적극적인 진행을 이끌면서 동시에 자기 입장 따위가 없는 인간까지...

애초에 원인이 존재하지도 않는데 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은 뭐하는 것일까? 연관성이 전혀 없는 사태를 억지로 이어서 붙인 다음에 외쳐대는 소리에 반응을 하는 인간은 또 무엇을 하는 인간일까? 가해자는 절대적으로 나쁜 존재이며 피해자는 절대적으로 선량한 존재라는 것은 일종의 진리라고 할 수 있을까? 범죄자라는 존재를 두둔하거나 옹호한다면 동일한 가해자의 입장이 되는 것일까? 피해자를 동정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적인 표출을 하면 동일한 선량한 입장이 되는 것일까?

범죄자는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외친다! 그렇다고 인간이 강제로 개화가 되는 것일까? 역사적인 사실에 의거하면 이미 아니라고 밝혀졌으나 역사적 사실이 절대적인 진리를 낳지는 않으므로 그러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뭐라고? 지금까지 이 글이 단순하게 범죄자를 옹호하는 인간의 글 그 외에는 해석이 불가능하다고? 나는 그러한 인간과 지금까지 대화를 시도했다고? 누가 더 비참한 것일까? 누가 더 어리석은 것일까? 누구의 잘못일까?

삶과 무관한 인간의 죽음을 축복하거나 저주하기에는 인생은 참 짧은 것 같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탄광을 열심히 캐면서 그리고 땀을 닦으며 특정 인간들은 말한다. 나하고는 상관이 없지 않을까? 타인의 죽음에 관하여-

조금은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 적당히 떠드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개입하는 것은 무지하다는 것을 넘어 인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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