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수도 발레타에서의 첫 밤, 첫 낮의 기억.
카타니아 CATANIA 에서의 사소한 문제로 일정이 변경되어 오후 열한 시가 넘어서야 몰타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에 몸을 싣고 삼십여분을 달리자 중세성벽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몰타 MALTA 의 수도 발레타 VALLETTA 에 닿았습니다.
몰타는 제주도의 1/6 크기 정도 면적에 본섬인 몰타섬과 고조섬을 포함 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택시비를 국가에서 관리하여 비교적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적고 bolt와 같은 이동수단 앱이 발달하여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섬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한 밤중에 만난 발레타 VALLETTA 의 첫 인상은 견고한 성벽과 보루 위에 세워진 역사의 장이자 삶의 터전과 같았습니다.
친절한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선 포근한 숙소에 짐을 간단히 풀고 한 밤의 첫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고요한 그리고 약간 습하지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몇 걸음 내딛자 나타난 발레타 VALLETTA 의 골목들과 성벽 너머 바다뷰에 어느새 가슴이 설레어 왔습니다.
‘ 드디어 내가 발레타 VALLETTA 에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