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오늘의 아빠와 딸
솜털이 보송보송한 복숭아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찬물에 살살 씻는다.
접시 위에 작은 조각으로 잘라
손으로 껍질을 살살 뜯어내면
아~~~하고 입벌리고 있는 이쁜 놈.
물렁물렁한 복숭아가 참 시원하고 달다.
주는것마다 꼴딱꼴딱 입으로 들어가서 오물거리는 꼴이
새끼 강아지가 간식 달라고 앞에서 꼬리 흔드는거 같이 귀엽다.
입에 넣어주고 넣어줬더니 복숭아 하나를 혼자 다 먹는다.
아이고 귀여운 딸내미.
딸내미 복숭아 깎아서 입에 넣어주다보니
나도 엄마 옆에 붙어서 이렇게 얻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자식새끼 내리사랑이라고 하더니
딱 그 말이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