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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선택

by 엠제이



세아이중 제일 먼저 태어난 아들

3•4킬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

수술할 줄은 아무도 몰랐고 생각지 않은 선택이었는데 뱃속에서. 꺼내놓고 보니

머리 둘레가 크... 다.


재수하겠다며 아빠에게 허락해 달라고 눈물콧물 짜던 아이

재수에 성공해서 서울에서 그래도 괜찮다 하는 학교.

학교 생활 열심히 하던 아이가 휴학을 하겠다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다시 음악 하고 싶다며


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고 심장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벌렁거렸다.

그래 이 아이는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했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축하한다며,

사람이 살면서 평생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찾기도 힘든데

넌 찾았다니 축하한다며 기쁘단다.


휴학..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잠시 쉬어보는 것도,

더 늦기전

네가 하고 싶은 것 미치도록 해보는 것도 좋다 하네


그래!

남들 시선에서 심장 떨려했던 것.

머리 아팠던 것.

너무 미안해졌다.

어른이 어른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생각 한 게..




아르바이트하며

음악에 도전하는 있는 너를

진심으로 응원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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