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하루 일과를 소개합니다.
일과
아침 7시 30분, 알람이 요란하게 울린다. 일어나야 할 시간이라고 재촉하지만 내 몸은 아직 꿈나라에 있다. 뭉그적뭉그적거리다 보니 30분이 흘러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양치를 해도, 머리를 깜아도 잠이 도대체 달아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입안에 오이 한 조각을 넣고 저작운동을 시작한다. 그렇게 아침잠을 깨운다.
자연스럽게 의자 위에 앉는다.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에 들어간다. 뉴스, 여행, 시사, 음식 수만 가지의 알고리즘이 나의 아침을 반긴다. 아침에는 뉴스를 시청하는 편이다. 세상을 바꿀 힘은 없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언제나 세상을 바꿔보리라라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뉴스를 시청하게 된다. 머리에게 OK사인이 떨어지면 그제야 나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OK 사인이 떨어지는 조건은 그때그때 다르다.)
이 짧은 글 한편을 쓰는데도 3~4시간은 걸린다. 중간중간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글이 맘에 안 들어서 그렇다. 그렇다고 지금 쓰인 이 글이 맘에 드느냐? 그것도 아니다. 내가 볼 땐 글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은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자기 위로를 하며 글을 쓰고 마무리한다.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거지?, 글을 아무리 써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써 내려가는 그 고민과 마음 말이다.)
글을 쓰고 나면 몸이 찌뿌둥하다. 잠깐 침대에 누워서 꿀 같은 휴식을 취한다. 하루 종일 앉아서 머리로는 생각 정리, 손가락으로는 타이핑만 치고 있으니 찌뿌둥하다는 몸의 신호는 당연한 결과다. 앉아 있기만 하니 잡생각은 많아지고 점점 체력이 약해짐을 느낀다. 그래서 내린 결론, 건강을 위해서 하루 5km 러닝을 한다. 내가 생각하는 운동이란 글 쓰는 일보다 힘들고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내 체력은 곤두박질 칠 것을 알기에 몸뚱이를 이끌며 동네 하천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후 6시 30분, 운동을 마무리하고 맛없는 닭가슴살을 먹으며 TV를 킨다. 자연스럽게 야구를 본다. 내가 수년간 응원해 온 팀의 야구 경기를 본다. 3시간 뒤 승패가 정해지면 비로소 난 TV를 끈다. 그와 동시에 친구들이 있는 카톡방에서 다양한 이모티콘과 경기 후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친구들은 엄청난 야구 광팬이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반복된다. 칠흑 같은 밤, 침대에 누워 책을 펼친다. 읽다 보면 시간은 흘러가 잠을 자야 하는 신체 신호가 찾아온다. 그렇게 나는 하루를 마무리한다.
번외의 글
* 야구 이야기를 써볼까 고민이 됩니다. 독자님들 가운데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 사실 독서도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하지만 스포츠 또한 제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과 중 경기장을 가는 날이 있으면 그때의 감정을 살린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 이야기 To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