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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찬 Oct 29. 2024

일찍 자산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자유

‘자산관리’ 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언제 시작하셨나요? 시작은 하셨나요? 보통 30대 초반에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때쯤이면 사회에 적응을 시작하고 슬슬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애매한 시기가 옵니다. 주변에 부동산,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직장 상사는 아파트를 하루빨리 사야 한다고 말하기 시작하죠. 그러면서 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그렇게 적금을 들고 주식과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죠. 부동산은 조~금 덜하지만,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반드시 한 번은 실패하게 됩니다. 그렇게 실패를 겪고 30대 후반에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이겨내고 내 문제점을 찾아 발전시키고 꾸준하게 배워야 이겨낼 수 있지만 힘들고 귀찮죠. 이제 나라 탓, 사회 탓, 회사 탓을 시작합니다. 원래 남 탓이 가장 편하게 만족감을 채우는 방법이거든요. 하지만 그러면 점점 우하향하며 이런 말들은 만들어내죠. ‘지금 아파트를 왜 사. 집값 떨어지는데’, ‘주식을 하면 패가망신해.‘ 이 말을 한 사람들 지금 어떻게 지내나요?


이 모든 과정을 10대부터, 아니 1살부터 시작했다면요?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저런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살았을까요? 신세한탄하며 살고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일찍부터 자산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복리

‘복리의 마법’. 돈에 대해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들어봤을 단어죠. 자산을 운용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입니다. 복리는 예금을 특정기간 동안 예치하면 거기에 이자를 주는데 그 원금에 또 이자가 붙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복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장난 아니죠? 10만 원이 아니라 1,000만 원이었다면요? 어마어마합니다. 5년이 아닌 10년이라 생각해보세요. 일찍 자산관리를 시작해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자식 앞으로 1,000만 원을 넣어 연 4%씩 복리로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봅시다. 10년 뒤 성인이 되었을 때 1.86억 원입니다. 이때부터는 1%에 186만 원입니다. 엄청나지 않나요? 이래서 최대한 빨리 시작해 오래 가지고 있는 것이 복리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2. 합리적 결정, 대비

자산관리를 시작한다는 것은 경제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소리와 같습니다. 경제적 지식이 있어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식 없이 접근하는 것보다 마음 편하게 은행에 예금으로 두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관리하면서 경제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가 됩니다. 이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에 큰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투자 경험과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이 말은 실패도 많이 해봤다는 소리죠. 실패 없는 성공은 없으니까요. 그들은 결정적인 경제적 선택을 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또 경제,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를 직면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하루빨리 경험한다면 정말 인생이 바뀔지도 모를 선택의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3. 세금

위 내용을 이어서 보겠습니다. 아파트를 구매했는데 세금 폭탄을 맞아 시세차익을 모두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몇 년을 고생해서 돈을 모아 집을 샀는데 몇 년치 이자랑 세금만 내고 집 하나만 딸랑 남습니다. 집이라도 남아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경제적으로 보면 손해입니다. 그 몇 년이 지나가는 사이에 물가는 상승했을 거고, 이자나 기타 경비로 나간 돈까지 생각해 보세요. 보통 이런 분들은 이미 주택수가 많거나 잘못된 부동산을 구매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기에 따라 요율의 차이는 있지만, 보유 주택수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적용합니다. 그래서 다주택자는 매매 시 양도소득세+기타 세금을 미리 계산하고, 예상 수익금을 계산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매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금이자를 받는 게 더 이득이죠. 집값 상승분이 세금과 이자보다 낮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잘못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는 주변 시세 대비 너무 비싼 가격이거나 법적 문제가 있는 매물을 구매한 경우입니다. 비싸게 사도 됩니다. 그거보다 더 오를 것을 예상한다면요. 하지만 그보다 오르지 못하면 더 오를 때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이 훌쩍 지날 수도 있죠. 법적 문제는 보통 유치권이나 저당권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까지 미리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실패한 부동산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예로 들었지만, 증여세와 같은 생각지도 못한 세금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미리 하고 금전적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 거죠.


4. 자유

우리는 도대체 왜 그토록 경제적 자유를 원할까요?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기 위해, 여행을 마음대로 다니기 위해 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돈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내일 아침 로마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차려면 최소 200만 원. 왕복 최소 400만 원이 필요합니다. 한 달만 일하면 벌 수 있다고요? 가서 아무것도 안 먹을 건가요? 잠은요?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사유재산제에 바탕을 두고 이윤 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체제.‘ 자본주의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이 말을 쉽게 하면, 개개인의 생산과 소비로 얻은 재산을 개인의 것으로 인정한다는 말이죠. 잘 생각해 봅시다. 생산으로 얻은 재산, 이 말은 무언가로 어떤 걸 사고 판다는 소리입니다. 그 무언가가 돈이죠. 그래서 “돈이 많아야 하는 이유”에서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자유를 만끽하고 계신가요?

마음의 자유,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 뭐가 우선인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가 없는 사람이 심적 자유가 있는 경우를 못 봤습니다. 아직 제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해 보지 못한 것이길 바랍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은 모든 자유를 만끽하며 사는 그런 삶을 사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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