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사람에게 미운 말을 해줬다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뿐이라
그랬는데 미운 이유가 내 탓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건
호흡이 편안해진 즈음이었다
주위가 삭막하고 냉정하다면
그들 상황이 안 좋거나
호흡이 불편할 수 있으니
미운 사람 밉다 말고
미운 말 달아주지 말고
그저 거울같이 볼 일이다
그럼에도 말이 되는 사람 찾다가
문득 미운말을 또 할지 모르니
마음도 거울도 잘 닦아야 한다
<50대! 방향을 틀어보자> 출간작가
꽃과 나무를 좋아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종이와 펜을 들면 무언가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