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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지행글

나름의 분석과 위로

인사발령을 보는 시선

by 사과꽃


만나는 사람 수만큼

풀어내는 입담만큼

보내질 장소

어울리는 자리도 느는 법


입 다물고 제 일만 하고

할 말만 하는 사람은

쓰이는 곳도

맞는 자리도 드문 법


어느 조직이든

제 가치 제가 떠벌리고 포장해야

원하는 것 손에 넣을 수 있고

세상도 그렇게 겨루는 사람을 원해


새치기도 하고

손에 들고 있는 것도 채가는 데

어디 때가 있던가


만인과 어울릴 자신 있거든

놀릴 힘 있거든

나서 보시고


또래들이 나눠갖는 자리

손뼉 쳐주고

관심 갖고 지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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