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모르게 굳어진 아침이었는데 문자가 왔지
통화 가능할 때 전화 한 번 주라고
입가가 올라가더라고
오후 늦게 전화 한 통 했는데
지난주 초 출장은 잘 다녀왔냐고 물어보네
저도 잊고 있던 출장을 기억해 주는 사람도 있고
피곤함에 절어 파처럼 엎드려 있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있을 때
부르지 않고 직접 자료들고 방문하여 질의를 하는 윗사람
아무것도 못 쓰고 무얼 쓸까 욕심만 한가득이었는데
창밖의 나무와 하늘이 거의 어둠에 묻히고
불 켜진 실내가 거울처럼 비치기 시작했어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에 매료되고 있어
더 많이 주어진 풍성함 정겨움 오래전부터 바라왔던 일이네
이제 집에 갈 시간 퇴근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