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부대
한편, 마석기 무리가 설립한 살인 주식회사가 텔레그램을 통해서 음지 곳곳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점조직처럼 윗선을 알 수 없게 청부와 킬러 배정이 이루어졌다. 전세계에서 솜씨 있는 킬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이게 눈덩이처럼 불어나 마석기에게 생각보다 많은 자본과 암살이라는 무시무시한 힘을 확보해주었다.
킬러들이 배정된 사람을 죽이면 그냥 그 자리에서 적당히 토막내서 방수포에 싸서 해운대에너지센터라고 써있는 노란 테이프로 밀봉하면 새벽에 쓰레기 수거차가 그대로 수거해서 바로 소각장에서 밀봉한 채로 태워버리면 되었다.
시체를 굳이 수거해서 소각하는 이유는 경찰들이 냄새를 맡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는 일을 오랫동안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킬러들도 뒤처리는 생각지 않아도 되고 청부받은 사람을 죽이기만 하면 되는지라 회사와 킬러들 모두 윈윈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 보니 살인 주식회사는 순풍에 돛을 단 듯이 나날이 사업이 확장되고 있었다.
"중달이 형님! 그놈들 꼬리를 잡았습니다."
고등학교 주변에서 일진들을 감시하던 양정철이 헐레벌떡 달려와서는 하중달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그래, 수고했다. 어디고?"
"영도에 있는 폐교에서 타지에서 내려온 건달들한테 기술 교육 받고 있더라고예."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