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상대방의 차이-개인차: 성격 이해하기- 글 7-1
1500명을 8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미국 『The Longevity Project』, Howard S. Friedman Ph.D. , Leslie R. Martin Ph.D. )
[정기적인 의료검사와 적절한 운동, 비타민 복용, 적극적인 채소 섭취-이런 것은 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장수한 사람 중에는 건강에 올인한 사람은 없었다. 그보다는 70세를 넘어 건강한 고령자에는 공통된 성격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Howard S. Friedman)]
[채점]
각 설문의 체크된 점수를 합산하되 설문 2, 5, 8은 점수를 역산함. 설문 3, 7의 점수는 배제하고 총 10개 설문의 합계가 유효한 점수임(최저 10점~최대 50점).
[해석]
점수가 높을수록 장수하기 쉬운 성격인 ‘성실성’이 높은 것임. 미국 『The Longevity Project』의 결과에서는 37점 이상이면 장수에 적합한 성격으로 나타남.
[기존에는 활기 있고 쾌활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오래 사는 경우가 많고 또 큰 소리로 웃는 것은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조사 결과, 활기 있는 사람은 오히려 일반적인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는 자료가 있다. 그것은 그들이 괴로운 경험을 억누르고 감추기 때문에 실제로는 밝은 모습을 꾸미거나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밝고 활기 있는 성격은 건강하지 못한 라이프스타일에 연결되기 쉽고 건강 리스크 측면에서는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못지않게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아마도 성실한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위험이 적은 활동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과음하거나, 약물을 남용하거나, 과속 운전할 가능성이 적다. 그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의사의 명령을 따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들은 반드시 리스크 회피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명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 명백한 이유는 아니지만 성실한 사람들은 건강한 생물학적 소인을 가지고 있고 위험한 습관에 의한 질병뿐만 아니라 전체 질병에 덜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자료에서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성실한 성격은 사람들을 더 건강한 상황과 관계로 이끌어 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실한 사람은 더 좋은 건강습관을 가질 뿐만 아니라 더 행복한 결혼, 더 좋은 친구관계, 더 건강한 직장 상황으로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위 낙관주의자는 ‘에이~괜찮을 거야’라면서 신중하지 못한 판단을 여러 장면에서 내리곤 한다. 그것이 쌓여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으로 연결되거나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발견되었다. 유소년기의 성격진단에서 ‘사교적이고 인기 있는’이라고 교사로부터 평가를 받은 인물 중에는 성인이 되고 나사 사람을 사귀는데 도움이 되는 알코올, 담배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고 빨리 사망하는 사례도 많았다(프리드먼)]
프리드먼 교수의 답: 자기 진단이 점수가 낮다고 해서 체념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조사 대상자의 한 명인 제임스는 어릴 때 자기주장이 강하고 인기가 있었고 ‘성실성’ 지수는 아주 낮았다. 그렇지만 20년 후 조사에서는 대상자 중 상위 25%에 들 정도로 성실성 지수가 높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