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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라반 Sep 08. 2017

<4천원인생>

<4천원인생>(안수찬·전종휘·임인택·임지선,한겨레출판, 2010)을 읽었다. 임지선 기자가 쓴 감자탕 노동일기와 안수찬 기자가 쓴 히치하이커 노동일기를 봤다.


'감자탕 노동일기'를 쓴 뒤, 그래서 무엇이 바뀌었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그럼 되받아친다. 당신조차 어렴풋이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 변화라고. 수많은 사람이 빈곤 노동으로 일생을 보내야 하는 사회구조를 만들어놨다는 점에 있어 우리 모두는 공범이다. (82쪽)


아침 여덟 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는 사람이 가난해서는 안된다. 그마저도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마음 졸여선 안된다. 그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건,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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