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어떤 요소는 음악과 마찬가지로 효율성을 높이려는 온갖 시도에 저항한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연주 속도를 높이면 선율이 망가지기 마련이다.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뤼트허르 브레흐만, 김영사, 2017) 127쪽
2월 5일에 쓴 메모다.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은 보는 내내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는 책이었다. 저자는 "돈이 없는 사람을 구제하는 방법은 돈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본소득을 주장한다. 단순하고 명쾌하다. 꼭 분석뿐만이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글귀도 많다.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