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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나부 Sep 12. 2024

11장. 예상 밖의 현실과 시련

기대와 다른 현실 / 티나의 노하우-우울증



기대와 다른 현실



2006년 6월 그렇게 난 확장 이전을 무사히 해냈고 H등촌학원의 원장이 되었다.

대기했던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있었고 확장 이전 홍보 마케팅으로 등록한 원생은 60명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학원 규모는 커졌고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임대료, 강사 인건비, 운영비용 등)도 함께 커졌다. 난 다시 순수익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다.

그 상황은 몇 달간 지속되었고 내 속은 타들어 갔다.


나는 투자금을 늘리고 확장 이전을 한 것이 나의 오판이 아닌지 나의 결정에 확신을 잃어갈 때쯤 우울증이란 검은 어둠이 나를 찾아오고 말았다.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다. 나는 다시 용기를 내야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노력했지만 어둠의 터널 속에 계속 나는 머물러 있었고 스스로 그 어둠의 터널을 걸어 나오기가 힘이 들었다. 발버둥 칠수록 검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잠에 들기만 하면 밤새 계속되는 악몽으로 잠을 자기 힘들었고 밥은 마치 모래알 같아 씹어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난 결단을 내렸다. 병원을 방문해 도움을 받기로 결정을 했다.


정신과 치료는 처음이라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이 어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눈을 쳐다보기가 무서웠다. 나의 눈에는 우울과 슬픔과 좌절감이 가득했고 혹시나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에 영향을 주게 될까 봐 겁이 났다.


다행히 나는 약발이 잘 받았고 약물치료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다시 일에 집중할 수 있었고 아이들도 더 잘 지도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6개월 뒤, 나를 덮쳤던 어둠의 그림자를 말끔히 몰아낼 수 있었다. 나는 다시 활기와 용기,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 무렵쯤 등록 학원생들의 수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60명이 70명이 되고 70명이 80명이 되었다.




티나의 노하우



우울증

혹시 지금 당신이 어둠의 터널 속에 있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그 터널을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느낀다면 유능한 의사의 도움을 받아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는 당신이 그 터널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제일 먼저 터널 밖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창업이나 취업은 그다음 이야기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무엇이든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우울감이 느껴진다면 밖으로 나가 걸어야 합니다.

햇볕을 받으면 체내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되며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은 우울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울감 해소를 위해 실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우울감이 증폭되어 우울증이란 병이 되어버렸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야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건강 긍정 확언 -

맑은 정신과 마음의 평화가 나의 것입니다.
나는 이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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