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은 여행*9] 첫 손님

귤과 함께. 서귀포 10일차, 2021.12. 01- 2021.12.02

by 천백희

아침 7시 30분쯤 또 저절로 눈을 떴다. 언니들은 침대에서 자고 나는 바닥 자리에 요를 깔고 잤다.

침대보다 바닥이 더 뜨끈해서인가 의외로 굉장히 편안하고 아늑하게 잘 잤다. B언니부터 머리를 감고 차례대로 준비를 시작했다.

화장을 하고 오랜만에 여기 가져와선 처음 입는 스페셜한 옷을 입었다. 오설록엔 다도 프로그램도 있고 티스톤 타임이 있기에 하객룩으로 입고갔던 옷이지만.

갈색 체크의 리본달린 블라우스와 반바지+ 체크코트+ 부츠+ 녹색 모직 목도리를 하고

어제 남은 빵들과 내가 가져온 카누 라떼로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 언니들과 올레길 7길을 타고 도로변으로 나갔다.

야자수와 있으니 한층더 돌하르방 같은 언니의 패딩 Look

제주의 택시는 어디든 잘 잡혀서 살짝 올레길 위의 대로변이 아닌 곳에도 택시가 금방 달려왔다.

물론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소나기가 살짝 내려서 비를 좀 맞고 있었지만. B언니는 회색 패딩을 입고 와서 모자만 따로 붙이고 있자 하나의 돌하르방이 된 거 같았다.

그 모습을 찍는 동안 택시가 와서 택시를 탔다.

오설록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약 30분 가량 택시를 타고갔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갔기 때문에 11시 시작인데 10시 50분 쯤 도착을 했다.

오설록 티하우스 내부를 조금 둘러보고 화장실을 갔다 복도로 나오니 적당한 시간에 가이드 분이 오셨다.

가이드 분과 함께 오설록에 대한 설명도 듣고

티스톤 프로그램으로 이동! 내부가 환상적이다. 비가 살짝 오는 날씨라 더 아름다운 티스톤.

오설록이 있는 안덕 지역의 날씨는 무척 변덕스럽고 비가 오는 날이 1년 중 상당히 많은 기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도하는 방법을 배웠다. 차분하게 차를 마시고 맛있는 크림 경단도 순삭.

퀴즈를 맞혀서 상품도 받았다. (블렌딩 티 3종세트)

다양한 종류의 오설록 차들. 향긋한 향이 나면서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녹차 국수와 녹차소금, 벚꽃향 차를 샀다.

오설록에서 기념품을 구매했다.

티스톤 끝나고 받은 티스톤 기념품(오설록 머그컵)과 오설록 기념품. 쇼핑백이 예쁘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근방의 이니스프리 카페도 방문했다. (티스톤에서 먹방을 하는 바람에 배불러서 구경만 했다.)


카페 옆의 판매대에선 다양한 제주산 재료로 만든 이니스프리 제품을 보기 좋게 전시하여 홍보하고 있다.

제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색상의 끈에 스티커를 붙여 소원을 적을 수 있다.
스탬프로 엽서를 꾸미는 코너
비누만들기 세트를 사면 비누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따로 떨어진 건물 하나엔 자연자연한 이미지로 이니스프리 제품들 전시가 정말 이쁘게 잘 되어 있다.
당 떨어진 셋은 택시를 타고 밥 먹으러 간다.

<해물떡볶이 "모모언니 바다분식">

시원한 바다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깊은 떡볶이가게 "모모언니 바다분식"
딱새우와 문어 홍합이 들어가 정말 맛있었던 해물 떡볶이

<기념품샵 "귤밭상점"(휴무였다)>

<크리스마스 박물관>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였다.
크리스마스 박물관의 애교둥이 고양이들
멋진 트리와 램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작은 책상
언니들과 신청한 크리스마스 램프 만들기 세트
귀여운 애옹이
점점 feel을 받아가는 고영이. 나중에는 내 코트와 목도리도 타고 올라가려고 했다.
2층 가는 길 귀여운 스테인글라스
크리스마스 씰

2층 전시들. 전시관에 있는 전시품들은 전부 기증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동방박사
다른 건물에는 카페도 있다. 동화같이 생긴 건물.
기념품 샵에서 파는 귀여운 귤공기
다양한 골무들
은스푼
동화같은 방
크리스마스 램프 만들기. 기대보다 훨씬 예쁘다
파괴욕구를 일으키는 한라봉비누
J언니가 기념으로 사준 귤핀과
B언니가 선물로 사준 소원팔찌.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다시 차를 타고 밥 먹으러 간다. 지친 모두.
선물들 너무 귀여워! 고마워!

<“문치비”>

돼지고기 집에 갔다. 추천받은 “돈블랙”이 만석이라 근방의 “문치비”로 이동.

영롱한 흑돼지
계란찜은 필수다
다들 넋을 놓고 고기를 흡입했다. 고기가 두툼하고 맛있었어.

<올레시장 구경>

하르뱅쇼는 무조건이다. 전국 5대 뱅쇼맛집
언니들 맛있게 먹은 흑돼지말이도 사고 (+불쇼)
밥이 없어서 전복김밥도 구매
제주에 오면 꼭 먹어보라던 마농치킨도 주문
치킨이 대기가 좀 있어서 근방 카페에 왔는데 엄청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
카페 “데이바이데이”
감귤차와 카페라테와 달고나 라테
메뉴도 커피도 참 맛있었다.
뜻하지 않게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 둘다 갖춘 카페를 발견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모두 흡족해했던 곳.

달고나 라테가 많이 안 달면서도 커피와 조화를 이루었다. 원두가 괜찮았다.


<숙소>

: 먹방파티. 치킨은 다 못 먹고 남았다.

뿌듯한 전리(?)품
크리스마스 마켓엔 지구색연필 뿐이라 집에 있는 아크릴 물감으로 같이 색칠을 했다.
다들 취향에 맞게 꾸몄는데. 나는 옆면에 나름 감성적인 제주감귤과 현무암, 겨울에도 푸른 잎사귀와. 어두울 때 잘 보이던 전구를 그려보았다.


그리고 다음날… 2021.12.02 수요일

일찍 일어나서 10시에 썬캐처를 만들러 갔다.

9시쯤 택시를 불렀는데. 벅찬 스케줄에 모두 괴로워하며 차를 탔다. 당을 채워주기 위한 귤을 챙김.

괴로워하면서도 알찬 스케줄을 즐기는 모습에 희열을 느낀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만든 썬캐처
공방이 공항 근방이라 비행기가 종종 머리 위로 가깝게 날아갔다.
추천 갈치집에 가는 길 알록달록한 벽화들

11시 10분 쯤 공방 사장님 추천가게에서 갈치요리를 먹었다. “아트공간 길” 사장님의 추천

“어머니와 고등어”

뷰가 좋은 갈치 맛집
갈치같은 느낌의 그림
푸짐하고 정말 맛있었다.

갈치를 먹고 택시를 타고 애월의 카페로 이동

새물 카페에 들렀으나, 메뉴가 애매하여 좀더 가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다른 카페 찾아가는 길도 상당히 예술적이다.
그리하여 찾아간 카페 “노을리”
훠우
세상에
다양한 빵들까지 맘에 들었다.
연탄빵이라는 빵도 신기하고. 신기한 메뉴들이 꽤 있었다.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스콘
하나의 정거장 같은 출입문.
야자수 풍경도, 바다 풍경도 너무 멋있었다.
노을리 테라스에서 본 바다뷰! 바람에 날아갈 거 같아서 사진만 찍고 후딱 내려왔다.

빵을 먹고 카페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다른 곳으로 좀더 이동해보기로 했다.

기념품샵에 들렀다.

기념품샵 창밖 풍경도 환상적이다. 동화같은 애메랄드색 바다.

기념품 샵에서 나와 서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썬캐처라는 이름답게 햇빛 아래서 더 반짝이는 썬캐처!

근방의 다른 카페 카페 "소금"

다양한 이야기와 고민을 나눴다. 행복해지자!

다시 택시를 타고 “우진해장국”에 갔다.

(화장실 급해서 단체로 죽을뻔했다)

제주 전통 음식인 몸국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해장국 맛집이었지만 이 몸국이 더 기억에 남는다. 종종 생각나는 음식.

언니들은 몸국을 먹고 저녁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돌아와서 스벅 제주 에이드 메뉴를 테이크아웃하여 마셨다. 한라 에이드였나.. 시원하다. 1차 호스팅(?)을 무사히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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