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오겠지?
여름은 비를 부르고,
가을은 낙엽을 부리고,
겨울은 찬 입김을 분다.
오늘은 셋이 다 모였네.
봄은 어땠더라?
향긋했던가, 따스했던가.
너만 보이지 않아 괜스레 조급해지는 오늘.
잔뜩 웅크린 채 꼭꼭 숨어
나를 놀라게 하려 하나?
내 기대 져버리지 않기를
네 짓궂음 호탕하게 웃어넘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