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너라는 계절...

by 이다연



ㅡㆍㅡ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왔고

너는
조용히 내 그림자 위에 앉았다


햇살이 조금 더 따뜻해진 걸
그제야 알았다

우리가 마주친 건

정말 우연이었을까?

한 계절을 함께 걸었고,

몇 번의 눈을 마주쳤으며,
서로의 마음에

작은 흔적 하나 남겼다


어떤 인연은 붙잡기보다
조용히 스쳐가는 것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

그게 전부였다 해도 충분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