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지루함 사이

by 제인

은은한 불안.


조급함에 좀 더 가까운 불안.


오늘의 조급함은 적은 월급에서 왔다.


포기할 수 없는 고정지출로 인해 적어진 여유 자금.


진짜로 돈이 없는가?


사실 아니다.


욕심이 많은 것이다.


그에 비해 적은 것이다.



지루하다.


회사 생활이 은근하게 지루하다.


어쩌면, 적어진 월급으로 부릴 사치가 적어진 탓.


해결 방안이 있었다.


이사를 하면 됐다.


월세를 줄이면 됐다.


그러긴 싫었다.


그냥 버텨보는 거다.


어떻게든 돈 벌 궁리를 해내겠지.



사실 그렇다.


알바를 해도 이것보단 더 번다.


근데 왜 여기를 다니냐 하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여기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 같다.


그러니 다녀보는 것이다.


한편으로 변곡점이라 느껴진다.


전에 없던 류의 외주가 들어온다.


촬영 외주.


공연/옥외 광고 촬영이다.


뭐든 어딘가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생긴다.


스스로 하고 싶다는 어필도 이제는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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