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다 앞선 가치
최근 박찬대 의원이 공개한 캄보디아 구출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동시에 안도감을 주었다.
수십 명이 감금된 현장, 심지어 변사체까지 발견된 상황에서 한국인 14명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기적에 가까운 소식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뉴스를 접할 때 정치적 이해관계를 먼저 따지곤 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치 이전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의원 개인의 신속한 판단, 외교부·국정원·영사관의 긴밀한 협력은 하루 차이로 생사를 갈랐다.
그 결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이들이 있습니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건 해결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영사 인력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증원
유사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TF 구성 요청
이처럼 제도적 보완으로 이어진 대응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치적 입장이나 정당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국민을 지켜내는 일, 위기에서 골든타임을 살리는 일, 제도적 보완을 통해 다시는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본질이다.
이번 사건은 그 기대가 현실로 드러난 드문 사례이다.
그리고 이런 선택과 대응이 앞으로 더 자주, 더 당연하게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