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야기 6]
요 며칠 좀 이상했다. 집에 가도 재미가 없었다.
아이랑 있어도 마음이 잘 붙지 않았고,
TV만 멍하니 돌리다가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르게 행동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골프장으로 갔다.
재등록을 했다. 처음엔 괜히 죄책감이 들었다.
또 드는 생각은..
술이라도 마셔야 하나? 회식이라도 할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그냥, 나한테 시간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
혼자 골프를 치고,
투자 관련 글 하나를 읽고
아이디어를 메모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쓴다.
그 순간 깨달았다.
이렇게 보내는 하루가,
야근 몇 시간보다 훨씬 내 삶을 바꾸고 있다는 걸.
문득 계산해봤다.
루틴을 지킨 하루 4시간
(헬스,영어,글쓰기,독서,골프 등)
일주일이면 28시간.
1년이면 약 1,400시간.
2년이면 3,000시간 가까이 된다.
그 시간 동안
몸은 좋아지고
영어는 더 늘고
투자 감각은 쌓이고
나만의 글이 축적된다
그 시간 동안 야근만 한 사람과는
겉은 비슷해 보여도, 속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거다.
지금 내겐 확실한 계획이 있다.
2년 뒤 골프 80타
영어는 원어민 수준 만큼
해외 주식 및 부동산, 크립토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글로 그걸 말할 수 있는 사람
그걸 위해서라면,
눈치보지말고 일찍 퇴근해도 괜찮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회식이 없어도 괜찮다.
동료들은 딱 회사에서 까지만.
그게 내가 다시 리셋하는 방식이다.
다음엔 내가 왜 팔란티어를 가지고 있는지, 팔지 않고 해외 부동산으로 바꾸기 위한 나의 계획.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