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가을 비 내리는 날
by
최점순
Nov 15. 2021
늦가을 비 오는 아침, 쌓인 나뭇잎 밟으며 걸어봅니다
그리도 찬란히 예뻤던 단풍잎은 땅에 쌓이고 쌓여서
빗물을 끌어안고 바람에
나뒹구는 그대들이여!
차마 밟기조차 안쓰러워 이리저리 피해서 걸어봅니다
찬바람에 앙상한
가지들, 바르르 떨며 겨울을 견디면
봄이
되면
연두 빛 여린 잎으로 우리를 마냥 희망으로
채워주었던 그대들이여!
한여름
매미소리를 품고 울창한 그늘로 시원하게 해 주었고
가을엔 곱디고운 단풍으로 찬사에 찬사를 보내지요
이제는
"낙엽"이라 불러보는 그대들이여!
빗물에 뒤
석이 기어 헝클어진 그대 모습을 나는 사랑 합니다
가슴
쩡하도록, 뜨거운 눈물 되어 온 마음으로 그대들을 품습니다. 이르듯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픈 행복을 사랑하나 봅니다
밟히고 부수어져 한웅 큼 누구에겐가 밑거름 되어 줄
알록달록 물들인 그대들의 고운 빛깔에 눈이 시립니다.
쌓이고 쌓인 나뭇잎이여! 사랑한다 말을 걸어오는 그대들이여!
keyword
가을
빗물
1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최점순
거미열차
저자
최점순의 브런치입니다. 글 쓰기는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주어진 일상을 글쓰기로 채우고 싶다. 진솔한 삶의 이야를 써서 독자들이 공감 할 수 있도록 많이노력 해야겠다.
팔로워
115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그대는 불나방
위기가 집 살 기회였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