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꾸준함을 만드는 작은 습관
나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늘 의욕이 넘쳤다.
새 다이어리를 사서 빼곡히 계획을 적고,
다짐도 그럴싸하게 했다.
근데 며칠이 지나면 번번이 흐지부지됐다.
처음은 누구나 화려할 수 있지만,
그걸 지켜내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꾸준함은 시작의 열정보다 유지의 인내에서 나온다.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려다 늘 지쳐 쓰러지곤 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습관 하나를 붙잡았다.
매일 아침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하루 한 줄이라도 글 쓰기,
자기 전에 스트레칭 5분 하기.
사소해 보이지만, 이 작은 습관들이 내 삶을 조금씩 바꿔주었다.
습관은 작아도, 그 꾸준함이 나를 크게 바꾼다.
습관을 매일 지키지 못하면 예전에는 금방 포기했다.
“또 실패했네, 난 역시 안 돼.”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 본다.
10번 중 3번만 해도, 그게 내 삶에 남는다.
꾸준함은 100% 완벽함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힘이다.
꾸준함은 완벽이 아니라 돌아오는 반복에서 자란다.
나는 꾸준히 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했다.
그래서 습관에 작은 보상을 붙였다.
운동 후엔 좋아하는 노래 듣기,
공부 30분 후엔 따뜻한 커피 한 잔,
글을 쓰고 난 뒤엔 스스로 칭찬 한마디.
보상이 쌓이니 꾸준함이 조금은 쉬워졌다.
꾸준함은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이어진다.
꾸준함은 나를 천천히 바꿨다.
조급하게 성과를 원하던 내가,
이제는 작은 변화를 기뻐할 줄 알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아직 멀었네’ 하고 자책했겠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꾸준함은 결국 나에게 자신감을 선물했다.
꾸준히 걸은 길은 언젠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