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장. 멈춰도 괜찮아, 다시 가면 되니까
처음엔 열정이 가득했어.
머릿속엔 그림도 선명했고, 마음도 단단했지.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그 마음이 금세 식어버리더라.
ADHD의 나는 집중이 폭발적이지만,
그만큼 빨리 소진되기도 한다.
그래서 늘 시작보다 ‘지속’이 더 어려웠다.
하지만 이젠 안다.
열정이 식었다고 끝이 아니란 걸.
그건 단지 리듬을 찾고 있는 과정일 뿐이라는 걸.
열정이 사라진 게 아니라, 숨을 고르고 있었을 뿐이야.
예전엔 의욕이 떨어질 때마다
‘역시 난 의지가 약해’라고 자책했어.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중이야.”
그 말 하나로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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