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眼目)에 대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다룰수 있는 "보는 눈"

by 인생시즌투

생각 작가의 글을 읽고 무릎을 탁 쳤다. 아! 이거였구나!


과거 인터넷이 정보의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좋아했지만 실제 대부분 사람들은 수많은 정보를 찾는것 자체를 어려워했고 결국 서퍼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잘 정리해둔 야후라는 디렉토리 서비스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디렉토리도 그 양이 너무 방대해지다보니 게으른 인간들은 찾아놓은것을 골라서 갖다 바치는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 많은 정보가 모바일을 통해 접근성까지 좋아지면서 이제는 그냥 수동적으로 전화기에 눈을 박소 알고리즘에 온몸을 맏기는 지경에 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뇌를 잠시 꺼둔채 틱톡이나 릴스 피드를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고 있지 않은가. 판단없이 도파민의 노예가 되어.


자 이제 AI의 시대가 왔다. 이건 뭐 툭 던지면 논문이 나오고 작품같은 이미지가 나오고 이제는 영상이 나오고, 또 웹사이트와 앱이 펑하고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AI는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퀄리티의 정보와 실행을 어마어마한 양으로 해내는 이전의 그것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다른 차원의 괴물인것이다. 그런데 이 괴물은 생각보다 다루기가 어렵다. 집짓는 설계도 그려봐. 배선도 그려봐. 벽돌 찍어봐. 벽지 발라봐. 하면 기가 막히게 해낸다. 근데 그렇게 집을 지어보라고 하면? 사람이 살수 없는 괴상한 집을 만든다. 그리고 이게 뭐야 물어보면... 아이쿠 죄송합니다. 다시 할께요. 한다.


그렇다. AI는 기가 막힌 도구임에 분명하지만 누가 쓰느냐에 따라 쓰레기가 되기고 하고 작품이 되기도 하는것이다. 여기에 안목, 즉 가치를 보고 판단할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한두줄의 prompt에 AI가 내놓는 수십 때로는 수백줄의 답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방향을 다시 잡아주는 눈이 없으면 의미있는것들을 만들기 어려운 것이다.


이제 올 AI세상은 보는 눈이 있는 자들에게는 축복이, 보는 눈이 없는 자들에게는 저주가 되지 않을가 싶다. AI를 잘 다루는 리더십이 중요해지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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