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잘 못된 판단으로 주식으로 큰돈을 날렸다.
그동안 악착같이 모아 둔 그 돈을..
몇 억 되는 돈을 날리고,
나는 매사에 불만과 짜증을 달고 사는 사람이 되었다.
어디에 있던, 어느곳에 가던,
사람들의 시선과 나를 판단하려는 언행들이 모두 짜증과 불만이였다.
별 뜻 아닌 말로 한거 같은데, 나를 깎아내리는 것 같았고,
무슨 말을 해도 그 의도를 의심했다.
어떤 대화든 비난으로 끝맺었고,
사소한 일도 과대 해석하고 증폭시켰다.
나는 세상을 부정했고,
사람을 비판했다.
결국, 나 자신을 파괴하고 있었다.
불행균들이 내 몸을 모두 집어 삼킨 것이다.
이러한 불행균들은 나를 더욱 바닥으로, 절망으로 이끌어 가고 있었다.
“ 회사 그만둘 거야.”
“ 저 사람 정말 싫다. ”
“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우둔하고 멍청해 보일까. ”
"이런 리더 밑에서 내가 뭘 배울 수 있을까?"
" 이런 미친 xx, 여기서 끼어들어? "
입버릇처럼 쏟아낸 말들이
나를 더 깊은 불행 속으로 끌어당겼다.
말 한다고해서 화가 풀리거나,
나의 갈증이 해소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나는 그에게도 같은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얼마 회사 다니지도 않은 신입도 나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어라..? 머지..?
이건 또 뭐지?
그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내게 전해지자,
대화를 더 이상 주고 받기 힘들어졌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게 이거였구나.
매사 무슨일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의욕도 없고, 내 모습이 저랬구나…
나는 늘 불행을 토해냈고,
그 불행을 받은 사람도 결국 똑같이 불행을 되돌려줬다.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퍼져나갔던 것이다.
나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리고, 나는 왜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을까.
삐뚤어진 내 일상,
못난 내 모습들은 결국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불행은 전염성이 강하다.
불행보균자를 만나면, 불행균이 옮을 수 있다.
스스로 만들어내었던 불행균...
스스로 더 크게 성장 시켰던, 나의 불행균들 또한
나 스스로 박멸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행복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행복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가 먼저, 미소 띤 얼굴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면,
상대도 자연스럽게 미소로 답한다.
이 간단한 행동이,
나의 행복균을 성장시키는 영양분이 될 것이다.
어제까지 나는 불행을 퍼뜨리는 사람이었다면,
오늘부터는 미소를 먼저 건네는 사람이 되어보자.
거울을 보면,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내가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