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줄게

입꼬리 눈치 챙겨

by 이브

결혼식이 있어서 고향에 간 남편에게

며칠 전부터 “자유를 줄게” 선심 쓰듯 말해놓고

막상 배웅하고 돌아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씰룩.


혼자 있는 시간이 이렇게 짜릿했나?


괜히 어깨가 가벼워지고

집안 공기마저 내 편인 것 같은 이 기분

은근히 신나는 이 기분,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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