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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섰을때 강한 자는 진정한 용자(勇者) 이다

Those who remain strong even when standi

by Andy Liu


지난 7월 말, 자카르타에서 DX 컨설턴트이자 B2B 디지털 솔루션 세일즈 프리랜서로 일를 시작한지 벌써 만 1년이 되었다.


제조업 출신이었던 내가, 과감하게 IT 업계로 전향하여 디지털 솔루션 세일즈를 시작한 이유는,


향후 제조업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일어날 DX(디지털 전환)의 흐름, 특히 인도네시아 Young Generation의 수요를 기반으로 물류업계 등에서 반드시 큰 변혁이 찾아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비록 그 1년 이란 시간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변화를 겪었지만, 아직까지 확고한 비지니스의 기반을 쌓았다고 말하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나이 50을 앞두고, 직장이나 가족의 도움없이, 왜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낯선 분야에 도전 하려 하느냐고 의아해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나의 관점은 다르다.


Sales & Business Development 로서 아태지역의 다양한 비지니스 사례를 경험했고, 제조업 및 물류산업의 생태와 그들의 Pain Point를 피부로 이해하였기에,


또, 지난 20 여년간 몸 담았던 자동차 부품업계 뿐만 아니라

향후 모든 산업의 핵심은 AI기반 디지털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통합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었다.



이왕 직장에서 벗어나 홀로 독립하게 될 것이라면, 단순히 돈 걱정에 매달리기 보다는, 내 스스로 가치있다고 믿는 일에 인생을 투자해 보고 싶었다.


비록, 아직은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고, 가장으로서 불확실한 미래와 가족의 안녕을 위한 부담감은 여전히 크지만,

언젠가는 이루게될 내 꿈과 열정의 결실을 위해, 가끔은 불현듯 엄습하는 불안감과 고독, 불확실함에서 오는 두려움과 맞서며, 나 자신을 오늘 하루를 살아갈 용기와 희망으로 채워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언젠가는 결국 남들처럼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져갈 존재일지라도,


남은 내 인생만큼은 누군가에 의해 끌려가 듯 살지 않고, 내 삶의 주인으로서 내가 생각하는 데로 가치있게 살아가고픈 마음이다.


물론 직장에 있을 때도 항상 머릿 속으로 품어왔던 생각들이지만,


결국 머릿 속에만 담아둔 일은

직접 실천해 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문득, 누군가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진짜 시작은, 그 생각을 실행해 옮기는 바로 그 순간부터이다.”



#혼자설수있는용기 #아직도내삶을이끄는꿈과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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