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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된다는 것

The State of being alone

by Andy Liu


내 의지대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내가 하나의 조직을 대표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든 나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고 겪어내며, 끝내 해결해야만 한다.


물론, 그 결과에 대한 성과와 책임도 오롯이 나 자신의 몫이다.


그래서 그 길은 때로는

매우 외롭고, 고통스럽고, 힘겹기 조차 할 수 도 있다.



언젠가 일론 머스크도 말했다.


창업과 경영은 “유리조각을 씹으면서 죽음의 구렁텅이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It’s like eating glass and staring into the abyss) 고.


하지만 그것이 언젠가 내가 직면해야할 일이고,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가야할 길이라면,

더 늦기전에 용기를 내어 내가 가야할 길을 가보려 한다.


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오직 나 자신을 믿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일.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회장이 말한 것처럼,


경영이란 결국 내일 도산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 “끝까지 버텨내는 것” (生き抜けること), 곧 그 사명감과 책임감 일지 모른다.


또한 경영은,


아무리 작은 구멍가게 일지라도 자기 나름의 철학 신념 있을 때 비로소 조직 내부는 물론 외부 고객에게도 신뢰를 줄수 있는 것 같다.


작지만 일본의 마치코바(町工場)가 오랫동안 살아남고 영속할 수 있었던 이유 이기도 하다.


토요타나 혼다, 마쓰시다, 스즈키, 마쯔다 등의 일본 기업들 처럼,


회사나 제품에 자기 가문의 이름을 결부시킨 이유도, 결국 그러한 일련의 사명감과 책임감의 결의(決意) 일 것이다.



내일의 내가 어떻게 될 지는, 오늘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오늘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위한 준비를 차분히 시작하는 것.


아마 그것이, 오늘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일 것이다.



#결의 #내가오늘을사는이유 #NoDou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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