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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Lack

by Andy Liu


사전적 의미로는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흔히들 쓰는 표현 중에 영양결핍, 애정결핍, 소통의 결핍 등이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꼭 있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그것만 있다면 과연 나는 행복할까?


생각건대, 충족(充足)은 잠시이고 영원하지 않다. 일단 충족감을 느끼게 되면 머지않아 과잉(过剩)이 되거나 다시 결핍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만약 지금 내가 무언가에 결핍을 느끼고 있다 한들, 행복하지 않을 이유도, 주눅들 이유도, 애써 조바심을 내며 안달할 이유도 없는 것은 아닐까?


어찌보면 내가 결핍되었다고 느끼는 것도 모두 마음의 허영(虚荣)에서 오는 것 일 뿐 일지도 모른다.


성공은 잠시의 충족이 아닌 하루하루의 성실한 노력, 인내와 끈기를 요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이 무조건적으로 지속되고 루틴이 되었을 때 비로소 성공적인 삶을 살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잠시 거머쥔 충족에 마치 자신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곤 한다.


좋은 직장에 취직 하였을때, 승진 하였을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 되고 있을때, 계약을 땄을 때, 큰 돈을 벌었을 때, 그 모든 것이 영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그런 과정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밟아서 내 손으로 이룬 성과라 하면, 말할 나위없이 뿌듯할 것이고 자부심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원한 의미의 성공이 아니라 잠시의 충족일 뿐이고 앞으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매일매일 그런 삶과 노력을 지속할 수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삶”이란 어떤 정형화 된 기준이나 자격조건에 의거하는 삶이 결코 아니고, 남이 평가해주는 것도 더더욱 아니다.


나 스스로 바라고 원하는 삶.

나 자신에 능력과 특성에 맞고, 내가 행복한 삶. 그런 삶을 사는 것이 진정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선,

오늘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향후 몇년 후에 나는 반드시 내가 아는 그 누구처럼 되겠다라는 허황된 다짐보단,


진정 내 자신은 누구이며,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조용히 내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성찰 할 일이다.


결핍이 없으면 성장도 만족도 없다.


결핍없이 나태하고 발전도 없는 무의미한 삶을 살아가는 것보단, 비록 오늘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고, 부끄럽고, 조금은 힘겹게 느껴지더라도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발전하고,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게 결국 내가 진정 바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성공한삶 #결핍의이유 #행복의의미 #자기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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