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마저 운이라면
8. 운
승진마저 운이라면.
생에 운은 중요하다. 그러나 운만이 작용할 때 삶에 불만이 자라난다. 중동은 당신의 운을 시험하는
곳이라고들 한다. 맞다. 그래서 당신은 불만을 느낄
것이다. 허나 예외는 존재한다.
생을 살며 운에 좌지우지 당하는 건 흔하다. 이를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상황에 처하면 답답해진다. 화가 난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일밖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중동의 업무 처리 방식은 그때그때 다르다. 그러므로 당신이 오늘 운이 좋다면 업무 처리는 빨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의 담당자가 갑자기 차를 마시거나 수다를 떨면 당신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그 상황은 예측 불허다. 당신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잘 견디는가? 생각해보길 바란다. 크루는 늘 시험 당한다. 특히 기내에서 당신이 예측 가능한 건 별로 없을 때도 있다. 편견은 금기이며 당신은 매 비행마다 새 책을 쓰는 것이 낫다.
예측 불가능성은 한국인들을 뿌리부터 흔드는 가능성이다. 이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며 우리가 자라면서 겪어온 모든 일의 시발점일 수 있다. 불안은 사람을 파괴할 수도 있다. 파괴당하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그 영향을 받을 것인가, 물러설 것인가? 당신의 선택이다.
취업 시 운의 중요성은 사람마다 다르다. 초년운 중년운 등 운은 중요하다. 때로 우리는 이 가능성에 집착해 노력을 게을리한다. 함정이다.
운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운이 좋다면 물론 완전히 가능하다. 하지만 불운이 함께히기만 한다면? 당신은 삶을 되돌아볼 수도 있다. 영원히 답이 없더라도 말이다.
예측 불가능성, 운에 따르는 프로모션, 비행마다 다른 운의 작용, 업무 처리 속도도 늘 운에 따른다.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운을 시험하고자 한다면, 준비가 어느 정도는 됐다.
어떤 선택이든 당신을 응원한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