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은 어디인가
도전은 늘 아름다운가? 나는 문득 의문이 들었다. 항상, 늘, 영원히. 세상엔 그런 건 없다.
하나 자명한 사실은 도전은 멋진 것이라는 거다. 늘 값지다. 도전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아무나 낼 수 없다.
사실 아무나 낼 수 있지만 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무대뽀 정신이 가끔 필요하다. 나는 어쩌면 무차별 도전자에 가까웠다. 전략은 없다. 무조건 덤빈다. 동생은
나를 걱정했다. 어릴 때부터 전략 게임을 연구하던 녀석이라서인가.
그래서였을까. 말 그대로 크게 탈이 났다. 며칠을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 가족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내 방 문을 열어봤다. 내가 살아있는지 확인한 것이다. 그때는 그저 심연의 늪으로 직행하는 기분이었지만 따지고 보면 내 인생에도 그런 쉼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때 나는 많은 생각을 했는데 그 중 99.99프로가 정말 일어나지 않을 불안뿐이었다. 우습고 유치해, 하하. 여전히 나는 생각이 많지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걱정할 때가 있다. 그러면 호르몬 변화를 체크한다. 오는구나, 나의 날이. 그날이! 그냥 여성에게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그것이다.
무대뽀인 나는 집에서 나름 독특한 축이었는데, 둘째는 고심하고 실행하는 타입이었고 막내는 전략가였다. 우린 참 서로 다른 캐릭터로 자랐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아주 적절하다. 서로의 브레인이 되어준다. 이런 특성은 각자의 진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맞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비행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이 일을 지속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즐겨본다.
내가 지금 얻은 것들은 다 과거로부터 왔다. 난
좌충우돌 천방지축이었지만 지금은 뭐든 해내는 사람이 되었다. 이판사판이다.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도 한 덕분에, 직업 경험도 꽤 있고, 해서 나는 사실 인생의 꿀팁들이 많다. 힘을 숨긴 자.
하하, 사실 배울 것들도 넘쳐난다. 나는 다시 나의 조금은 다듬어진 도전 정신으로 새 날을 맞는다. 오늘의
교훈을 찾아본다. 때론 그냥 침대에 아무 생각없이 쓰러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내일의 해는 뜨더라. 그럼 난 도 도전한다. 할 수 있다. 왜냐고? 내가 나를 믿으니까. 자신을 믿는 자의 힘은 무한하다. 그러니 여러분도 믿길 바란다. 누구보다 당신 자신을!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