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E-스포츠 경기를 보는 이유

전자오락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by 민지수

농구를 그저 '공놀이'에 비유한 전 연세대학교 농구 감독 최희암 씨의 어록은 오늘날까지도 이따금씩 회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종목의 프로 스포츠 경기가 펼쳐지고 있죠.

순위와 우승이 목표인 것이 스포츠인 만큼, 매 경기 승자와 패자가 갈리게 되는데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승리했을 때의 기쁨 만큼이나 패배했을 때의 쓰라림도 큽니다.

승리로 기쁠 때에는 좋았지만 패배했을 때의 슬픔과 좌절을 느낄 때면.. 내가 어쩌다 스포츠를 좋아하게 됐나 후회가 되기도 할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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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저는 E스포츠도 좋아하는데요.

그저 내가 응원하는 팀이 게임을 진 것 뿐이지 내 삶에 어떤 악영향도 없는데, 경기에 진 날은 그렇게 우울할 수 없습니다.

그저 '전자오락'일 뿐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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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왜 E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일까요?

물론 제일 큰 목적은 경기를 이겼을 때의 쾌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좋아했던 팀과 선수들을 나열했을 때 공통점은 성적이 상위권이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 지는 게 싫고, 늘 승리의 축배를 들고 싶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제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을 통해 멘탈 케어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힘든 일 또는 좌절을 겪고 있을 때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의 좌절을 극복했던 모습, 그들이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떠올리면서 저도 그들과 같이 딛고 일어날 동기부여를 얻곤 했어요.

요새 많이 되뇌이는 말은 이스포츠 게임단 T1 소속의 오너 선수가 했던 말입니다.

T1이 많은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연속 준우승을 하고 있을 때, 가장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한 말이었어요.

2945449_16307_4223.jpg 가장 예쁜 꽃은 우여곡절 겪고 피는 꽃 by T1 Oner

이 말을 생각하면서 저도 우여곡절 끝에 예쁜 꽃을 피울 것이다 되뇌이며 앞으로 나아가곤 했습니다.

지금도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저에게 T1이라는 팀은 승리의 기쁨을 주기도 하고 패배 이후에 딛고 일어나는 모습을 통해 위안과 용기를 주곤 합니다.


E스포츠는 현재 전세계가 즐기는 스포츠이자 아시안 게임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위상이 타 스포츠 종목 만큼 올라왔습니다.

게임이란 누군가에게는 부정적 존재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활력과 위로를 주는 스포츠라서 애정이 가능 종목이에요.

참고로 저는 게임에 재능이 없어서 게임을 즐기지는 않고 경기를 보기만 합니다�

오늘 글의 마무리는 T1의 리빙 레전드이자 전세계 E스포츠의 아이콘인 페이커의 게임에 관한 인터뷰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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