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위기의 사춘기
13. 존재가 보내는 신호
그날 이후로 나는 내 안에 있는 어떤 존재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 느끼지 못했던 전기? 혹은 전기 파동 같은 것으로 신호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그 신호는 몸 전체가 약한 전기가 올랐을 때처럼 찌릿찌릿한 전류처럼 몸을 타고 흐르는 듯 전신으로 확산되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마치 “내가 너를 도왔다.” 고 나에게 어필하듯이, 혹은 “나 여기 있어.” 라며 자기를 알아달라며 어떻게든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표현하는 것 같았다. 이때부터 내 안에는 나를 지켜주는 존재가 분명히 있고, 어떻게 하면 그를 더 잘 느끼고 소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욱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