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나마 게이샤 내추럴, 미디엄 로스트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렸어요.
잘 익은 복숭아와 베리의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머물고, 식어갈수록 코페아신드롬 특유의 단맛이 고요하게 받쳐줍니다.
한 모금, 그리고 또 한 모금.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균형 속에서 잘 숙성된 과실의 여운이 잔 끝까지 길게 남아요.
코페아신드롬만의 향기와 깊이를 담아냈습니다.
아침에 세무서에 가는데 서울 매장으로 이동해야 되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뛰어가는데 참나가 ‘뛰지 마. 천천히 가.’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세무서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걸렸어요.
제 옆에 있던 어떤 여성이 빨간불인데 그냥 차가 없는 사이에 뛰어가더라고요.
나도 뛰어갈까 잠시 고민했는데, ‘좀 늦게 가면 어때. 기다려.’라고 참나가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신호가 바뀌고 차분히 걸어갔어요.
세무서 안내 데스크 담당분들에게 깍듯이 인사했더니 인사해 주시더라고요.
무사히 사업자등록증 받고 나와서 걸어가는데, 참나가 저에게 말하더라고요.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이 경험들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영혼그룹의 신들도 다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말하자면 네가 우리 영혼그룹의 대표 격이다. 너를 통해서 여기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들을 공유해. 그래서 네가 잘해야 되는 거야. 예전에 일본에서 로터리클럽의 요네야마 장학생으로 대학교의 담당 부장님이 너를 추천해 주셨을 때 네가 학교의 대표가 되었던 거야. 네가 잘해야 네 후배들이 그 덕을 보고 너 다음으로 장학생이 되는 기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요즘은 길거리 걸을 때도 느닷없이 메시지를 잘 주세요.
어젯밤에는 집에 가는데 내년 3월에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러던 중, 오늘은 평화통일교육을 하는 미소님이 매장에 방문해 주셨어요.
수업 마치고 평양만두 전문점에서 만두 사 와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다가 다음 일정 있으시다면서 목적지로 향하셨어요.
오늘도 멀리서 일부러 저를 생각하며 와 주신 분들에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