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은 작은 존중과 감사에서 시작된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
8편 | 사소한 일에도 "고마워"라고 말해줘
아이의 자존감은 작은 존중과 감사에서 시작된다
“엄마가 해줄게.”
“아빠가 알아서 할게.”
우리는 종종 아이를 도와주며 그저 습관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아이가 스스로 했던 노력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는 사소한 행동도 큰 용기와 시도일 수 있습니다.
신발을 혼자 신은 일, 물컵을 조심스레 가져온 일, 방을 정리한 일조차도 아이에겐 ‘도전’입니다.
그 순간, 우리가 먼저 해줘버리거나
아무 말 없이 지나치면
아이는 금세 이런 감정을 배웁니다.
‘해도 소용없구나.’
‘나의 행동은 누군가에게 의미가 없구나.’
자존감은 ‘내 행동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다’는 경험에서 자랍니다.
그러니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너 혼자 해봤구나. 고마워.”
“이거 네가 해줘서 정말 도움이 됐어.”
이런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살립니다.
감사는 보상의 의미가 아닙니다.
‘네가 한 행동은 중요하다’는 메시지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지시입니다.
“이거 치워.”
“그만해.”
“하지 마.”
이런 말이 쌓이면 아이는 스스로를 '귀찮은 존재'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지시 사이에 단 한마디
“고마워.”가 들어가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거 도와줘서 고마워.”
“네가 먼저 움직여줘서 엄마가 참 기뻐.”
이런 말은
아이를 문제 해결의 동반자로 끌어올립니다.
아이에게 존중받는 존재가 되는 경험은
스스로를 가치 있게 느끼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그렇다고 과하게 칭찬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진심 어린 인정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그거 네가 한 거구나. 엄마는 몰랐어. 정말 고마워.”
“너는 네 방식으로 나름 노력했구나.”
이런 말들이 아이 안에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힘을 키워줍니다.
자존감은
성공했을 때보다
누군가가 내 노력을 알아봐줄 때 자랍니다.
아이는 매일,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를 합니다.
그 시도를 놓치지 않고
“고마워”라고 말해주는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첫 번째 울타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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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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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 네 감정은 틀린 게 아니야
감정을 존중받은 아이는 삶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브런치 감동 시리즈 보기: https://brunch.co.kr/@5afb6438f757404
글·그림 ©divinehe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