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수용하는 것이 자존감의 시작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
9편 | 너는 있는 그대로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수용하는 것이 자존감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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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우리는 자주 고치려 합니다.
“좀 더 활발했으면 좋겠어.”
“왜 이렇게 소극적일까?”
“형처럼, 언니처럼 좀 해봐.”
하지만 그런 말들은 아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부족한 존재'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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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메시지입니다.
그 말은 행동이나 결과를 넘어,
존재 자체를 긍정하는 깊은 수용에서 나옵니다.
“지금 너의 모습도 괜찮아.”
“말을 잘 못해도,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해도,
그 자체로 너는 소중한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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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은 아이의 마음에 따뜻한 이불이 되어줍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비교하고 판단하지만,
적어도 집에서는, 부모의 눈앞에서는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공간 안에서 아이는 스스로를 믿게 됩니다.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타인의 기대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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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끊임없이 조언을 하고, 방향을 제시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먼저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의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눈입니다.
결핍보다 존재를 먼저 봐주는 것.
그게 자존감을 지켜주는 부모의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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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말했습니다.
“나는 항상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엄마는 항상 ‘이건 안 돼’, ‘그건 하지 마’라고 말했거든요.
그래서 나는 늘 틀린 아이처럼 느꼈어요.”
그 말은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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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도 충분하다는 확신입니다.
“너는 잘하고 있어.”
“비교하지 않아도 돼.”
“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런 말들이 쌓일 때,
아이는 자기 속도를 믿고, 자기 방식을 존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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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비교가 아닌,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시선은,
부모가 먼저 배워야 하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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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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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 네가 있는 이 집이 참 따뜻해
가족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정서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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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divinehealer